
광주FC가 2025시즌 첫 경기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확정을 목표로 한다.
광주는 11일 오후 9시(현지 시간 8시) 중국 지난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산둥 타이산과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시즌 창단 첫 ACLE 도전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동아시아 그룹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역시 16강을 확정 짓겠다는 목표로 출발하는 광주는 승점 3점을 획득해 자력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비록 지난 시즌과 비교해 선수단에 변화가 있었지만, 팀을 이끌어 온 이정효 감독이 지휘봉을 계속 잡으며 전력 강화를 위해 동계훈련에서 치열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 속에 원정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ACLE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사니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끌고, 3년 만에 팀으로 복귀한 외국인 공격수 헤이스, 새롭게 영입된 박정인, 황재환, 유제호 등이 가세해 상대 수비진을 흔들 전망이다.
또한, 이번 시즌 주장으로 선임된 이민기를 중심으로 안영규, 변준수, 김경민 등 기존 수비진이 건재하며 새롭게 합류한 권성윤이 수비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대 팀 산둥 타이산은 현재 2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동아시아 그룹 10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최강희 감독이 비셀 고베전에서 심판 모욕으로 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으며 이번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지 못하는 것이 변수다.
하지만 K리그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 바코와 제카를 보유하고 있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광주는 현재 승점 13점으로 비셀 고베(승점 13)와 동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할 수 있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광주가 2025시즌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다가오는 리그 개막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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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