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7일(목)

국제 금값 반등…국내 금 시세는 엇갈려

국제 금값
(사진 출처-Unsplash)

3월 넷째 주 국내 금값은 거래소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출발했다. KRX 금시장은 약세 흐름을 이어간 반면, 신한은행 금 시세는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국제 금값 은 지난 주 후반 하락을 딛고 오름세로 전환하며 3,000달러선을 회복한 상태다.

24일 오전 9시 17분 기준 KRX 금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의 1그램당 가격은 143,17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460원(0.32%) 하락했다.

이는 지난 21일 종가인 143,630원과 동일한 가격으로 출발한 뒤 점차 하락한 것으로,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돈(3.75g) 기준 가격은 536,887.50원이다.

신한은행 고시 금 시세는 장 초반 상승 출발한 뒤 하락 전환, 다시 상승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4분 발표된 16회차 기준 순금 1그램 가격은 142,203.17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51.58원(0.04%) 하락했다.

한 돈 기준으로는 533,261.89원이다.

국제 금값 은 반등세다. 24일 오전 9시 27분(한국시간) 기준 런던 금 현물은 3,024.58달러(USD/T.oz)로, 전 거래일보다 0.71달러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3,00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1일 장중 3,007달러까지 하락했던 국제 금값은 빠르게 반등해 3,020달러선을 회복한 바 있다.

23일 기준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일 대비 0.25%(7.50달러) 상승한 3,028.90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3월 중순 8거래일 연속 상승한 이후 21일에는 0.74%(22.40달러) 하락하며 3,021.40달러로 주춤한 모습도 보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값의 급등락 배경으로 미국 달러 강세, 차익 실현 매물, 쿼드러플 위칭(선물·옵션 동시 만기) 등의 복합적 요인을 지목했다.

하락은 3,000달러선에서 지지받았지만, 반등은 아직 하락분을 완전히 되돌리지 못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금은 연초 대비 약 16% 상승하며 15차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해 안전자산으로서의 금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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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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