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과 힐링 담은 ‘애니멀 스파’ 정식 출시

문랩 스튜디오와 싱크홀 스튜디오가 손잡고 데스크톱 힐링 게임 ‘애니멀 스파’를 지난 14일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
‘아기 오구의 모험’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들이 이번에는 귀여운 동물과 목욕탕을 중심으로 한 방치형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다시 돌아왔다.
‘애니멀 스파’는 데스크톱 하단에 게임 화면을 배치해 업무와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앞서 화제가 된 게임 ‘러스티 리타이어먼트’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본 작품은 실제 개발진이 다양한 게임쇼에서 찾았던 ‘목욕탕’의 정서를 디지털 공간에 재현해냈다.
게임은 출시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개발 착수 약 2개월 만에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해 데모 플레이어 수 기준 20위권에 오르며 기대작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3개월간 추가 개발을 거쳐 지난 5월 14일 정식 출시됐다.
게임의 주요 콘텐츠는 동물 캐릭터와 함께하는 목욕탕 운영이다.
문랩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아기오구를 비롯해 몰티즈, 리트리버 등 다양한 동물 직원들이 등장하며, 각자 고유의 모습과 동작으로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정식 버전에서는 8개의 신규 스테이지가 추가되고, 시간 변화 시스템도 도입됐다.
또한 싱글플레이 중심이지만 ‘교류 컴퓨터’ 기능을 통해 친구의 캐릭터 손님 8종 중 하나를 획득하는 상호작용 요소도 더해져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이 가능하다.
‘애니멀 스파’는 윈도우와 맥 모두 지원하며, 직관적이고 포근한 분위기, 방치형 시뮬레이션 장르에 최적화된 설계로 폭넓은 유저층을 공략할 전망이다.
한편, 문랩과 싱크홀 스튜디오는 과거 협업작인 ‘오구와 비밀의 숲’을 통해 유저들로부터 “94% 긍정 평가”를 받았으며, 해당 타이틀은 최근 닌텐도 스위치로도 출시되며 플랫폼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신작 ‘애니멀 스파’ 역시 따뜻한 감성과 유려한 디자인을 무기로, 힐링 게임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