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진영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조성

경남 김해시가 진영농공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근로자 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해시는 11일, 노후화된 진영농공단지를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진영농공단지는 1997년 준공된 이후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근로자 복지시설과 문화시설이 부족해 청년 근로자의 유입이 어려운 환경이었다.
이에 김해시는 단지 내 근무하는 근로자들에게 휴식과 문화생활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복합문화센터는 총사업비 51억 원이 투입되며, 지상 4층, 연면적 985㎡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카페, 커뮤니티실, 문화강좌실, 공유오피스, 다목적홀 등을 포함해 근로자들이 여가를 즐기고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12월 설계가 완료됐으며, 오는 3월 착공해 2025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해시는 이번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산업단지 내 환경 개선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2025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공모를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노후 공장의 복지시설 개선과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꽃길, 벽화존, 소공원, 스마트쉼터 등을 조성해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근로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김해시는 농공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와 협력해 단지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경남을 넘어 전국 최고의 농공단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진영농공단지가 청년 친화적인 산업단지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지원과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로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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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