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9일(월)

대명소노그룹, 에어프레미아 지분 매각

대명소노그룹
대명소노그룹이 보유한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량을 타이어뱅크에 매각하며 항공사업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사진 출처-에어프레미아 제공)

대명소노그룹 이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량을 타이어뱅크에 매각하며 항공사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대명소노그룹 은 JC파트너스와 공동 보유 중인 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 유한회사(JC SPC)를 통해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량을 타이어뱅크 측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에어프레미아 지분 매각은 주당 1900원에 이뤄졌으며, JC SPC가 보유한 지분 전체가 거래 대상이다.

기존 소유자인 소노인터내셔널과 JC파트너스는 각각 콜옵션과 풋옵션 권리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양측 모두 해당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매각을 선택했다.

거래는 오는 2025년 9월 말까지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에어프레미아 지분 매각을 통해 항공사업 부문의 전략적 재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서 티웨이항공 인수를 진행 중인 소노인터내셔널은 미주 노선을 운항하는 에어프레미아의 가치에도 관심을 보이며 두 항공사 간 통합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소노 측은 티웨이항공 중심의 항공 운영 안정화와 성장 전략에 집중하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오는 7월 밴쿠버 노선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미주 노선 확대를 준비 중이며, 파리·로마 등 유럽 주요 도시까지 포함한 글로벌 노선망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에어프레미아 지분 매각은 소노인터내셔널이 보유 중인 티웨이항공에 대한 집중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소노는 국내외 호텔·리조트 인프라와 연계한 항공-관광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항공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에어프레미아 지분 매각은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티웨이항공 중심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항공 운영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변화가 빠른 항공 시장에서 지속 가능하고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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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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