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7일(토)

딥엘, AI 번역 수준 높인다…’딥엘라이트’ 출시

딥엘
(사진 출처-Freefik)

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 이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한 기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딥엘은 5일 자사 API 솔루션에 ‘차세대 언어 모델(Next-gen)’과 ‘딥엘 API 포 라이트(DeepL API for Write)’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들은 더욱 정교하고 정확한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번역 및 사후 편집에 소요되는 시간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차세대 언어 모델’은 딥엘이 개발한 독자적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술이 적용된 기능으로, API에 통합되어 번역 품질과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딥엘이 실시한 블라인드 테스트에 따르면, 동일한 번역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구글 번역은 딥엘보다 2배, 챗GPT-4는 3배 이상의 사후 편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딥엘은 이러한 테스트 결과를 근거로 차세대 언어 모델이 경쟁 서비스 대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딥엘 API 포 라이트’ 기능도 포함됐다.

이 기능은 자동 텍스트 생성과 문법 교정 외에도 단어 선택, 문장 표현, 스타일, 어조 등을 조정할 수 있어 비즈니스 콘텐츠 작성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내부 커뮤니케이션 문서부터 계약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에서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API는 현재 영어, 한국어, 일본어, 독일어, 중국어(간체) 등 주요 언어 번역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 언어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딥엘 API 포 라이트’는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의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바스찬 엔더라인 딥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이 언어장벽을 해소해 신규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딥엘 비전을 진전시키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표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민감한 데이터도 항상 안전하게 보호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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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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