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0일(화)

롯데월드에서 만나는 ‘메이플스토리’… 넥슨, ‘메이플 아일랜드’ 오픈

메이플 아일랜드
(사진출처-넥슨)

넥슨이 롯데월드 와 손잡고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세계를 현실로 구현하는 테마존 ‘메이플 아일랜드’를 내년 상반기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야외 구역인 ‘매직아일랜드’ 내 약 600평 규모 공간이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리노베이션되며, 새로운 테마존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메이플 아일랜드’는 ‘현실이 되는 메이플스토리’라는 콘셉트 아래,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롤러코스터 1종과 패밀리 어트랙션 2종을 포함한 총 3종의 어트랙션이 마련된다.

또한, 게임 속 친숙한 캐릭터와 몬스터를 형상화한 조형물, 한정판 굿즈 판매 공간, 다양한 테마 푸드, 체험형 콘텐츠 등도 함께 구성되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넥슨은 올해 22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를 현실 테마파크로 확장하며,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긴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방식으로 익숙한 세계를 선보이고, 신규 방문객들에게는 ‘메이플스토리’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게임 IP 활용을 넘어, 가상 공간에서만 접할 수 있던 ‘메이플스토리’ 세계를 실제 공간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넥슨 메이플본부 강원기 본부장은 “테마파크는 일상을 벗어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인 만큼, 오랜 시간 가상공간에서 즐거운 경험을 제공해 온 ‘메이플스토리’가 롯데월드와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이플 아일랜드’는 사실 이번 발표 이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프로젝트다. 지난 2023년 여름,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리얼 월드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쇼케이스에서 처음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넥슨 강원기 총괄 디렉터는 “친구, 연인, 가족이 함께 현실에서 ‘메이플스토리’를 즐길 수 있도록 멋진 공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이플스토리’ 콘셉트의 놀이공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넥슨은 게임과 현실을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IP 확장을 시도하며, 게임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융합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메이플 아일랜드’는 기존 롯데월드 내의 공간을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에 맞춰 완전히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게임 속 인기 지역인 ‘메이플 아일랜드’, ‘빅토리아 아일랜드’, ‘루디브리엄’ 등 대표적인 장소들을 오마주한 공간이 테마파크 내에 구현될 가능성이 높아, 게임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넥슨은 롯데월드와 협력해 테마존 개장 전까지 지속적인 프로모션과 사전 이벤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공식 SNS 및 메이플스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메이플 아일랜드’ 조성 소식에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어릴 때 꿈꾸던 메이플스토리가 현실이 됐다”, “오픈하면 꼭 가봐야 할 장소가 생겼다”, “메이플 굿즈와 테마 푸드가 기대된다” 등 기대감을 드러내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는 2003년 출시 이후 국내외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20년이 넘도록 사랑받아 온 대표적인 장수 온라인 게임 중 하나다.

이러한 강력한 IP 파워를 바탕으로 롯데월드와의 협업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메이플 아일랜드’는 단순한 게임 테마존을 넘어, 게임 팬 뿐만 아니라 일반 방문객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며,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을 현실에서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넥슨과 롯데월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게임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며,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테마파크 경험을 확장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오픈 일정이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므로, ‘메이플스토리’ 팬들은 공식 발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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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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