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7구역 정비계획 확정, 용적률 상향

서울 중랑구 면목7구역 재개발사업이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성을 크게 개선하고 조합원들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중랑구는 29일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반영한 면목7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면목7구역은 노후 단독·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2021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신속한 개발 절차를 밟아왔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의 핵심은 사업성 보정계수와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적용이다.
이에 따라 분양 가능 세대수는 92세대 늘어난 1160세대로 확대됐으며, 비례율도 109.72%로 상승했다.
조합원 1인당 분담금은 최대 4000만 원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계획에 따르면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 상향되며, 용적률은 299.95%, 최고 35층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세대수는 1449세대로 확대되며, 이 중 임대주택은 289세대다.
또한 공원과 사회복지시설,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공원은 4400㎡ 규모이며, 사회복지시설은 2450㎡, 스크린파크골프장과 실내풋살장은 총 2600㎡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우리 구의 신속통합기획 1호 사업인 면목7구역 재개발사업이 주민들의 높은 참여와 의지로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부담은 낮추고 사업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중랑구는 현재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주택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에 따르면 총 28곳이 주택개발사업 후보지로 지정됐으며, 이 중 재개발·재건축 8개소,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6개소, 모아타운 사업 14개소가 포함됐다.
노후 주택지를 대상으로 하는 이들 사업은 중랑구 전역의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