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11년 만에 김민지 운동 성공

‘해버지’ 박지성이 결혼 11년 만에 아내 김민지 전 아나운서를 운동에 데리고 나가는 데 성공하면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운동과 무관했던 아내를 오랜 시간 끈기 있게 설득한 박지성의 노력과, 부부가 함께 운동에 나선 훈훈한 일상이 주목받고 있다.
김민지는 14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11년 만에 나를 운동에 끌고가는데 성공한 끈기남. 리스펙 한다”는 멘트와 함께 남편 박지성과 함께 찍은 거울 셀카를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편안한 운동복 차림으로 나란히 서 있으며, 김민지는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있고 박지성은 특유의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공개 직후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진짜 현실 부부의 이상형”, “이 조합은 언제 봐도 좋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김민지가 직접 언급한 ‘끈기남’이라는 표현은 박지성이 얼마나 오랜 기간 설득을 해왔는지를 짐작하게 하며 많은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박지성과 김민지는 2014년 7월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결혼 이후 방송이나 미디어 노출을 최소화하며 조용한 가정생활을 이어왔지만, 가끔 공개되는 이들 부부의 일상은 늘 따뜻한 반응을 얻어왔다.
이번에는 오랜 시간 끝에 함께 운동에 나서게 된 과정이 자연스러운 일상 공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마치 운동 커플룩처럼 비슷한 스타일의 트레이닝복을 착용하고 있다.
오랜만에 함께한 운동이라는 점에서 풋풋한 데이트 현장을 연상케 하며, 결혼 11년 차임에도 여전히 서로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
특히 김민지의 표현처럼 박지성의 끈기와 애정이 빛나는 장면이다.
팬들은 “운동으로 이어지는 사랑도 부럽다”, “끈기남 박지성, 진짜 해버지답다”, “두 분 진짜 보기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단순한 사진 한 장이지만 부부의 관계에서 신뢰와 존중,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평가된다.
한편 박지성은 은퇴 후 축구 행정과 해설, 유소년 축구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며, 김민지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