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6일(일)

배우 김신록, 서울대 학력+수능 점수 공개

배우 김신록
(사진출처-MBC 구해줘 홈즈 캡처)

배우 김신록이 숨겨왔던 학력과 학창 시절 이야기를 솔직하게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 출연한 김신록은 서울대 캠퍼스를 찾으며 자신의 과거와 남다른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신록은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한 뒤, 연극 공부를 위해 한양대 연극영화과 대학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진학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문과 최상위권 학생들이 가는 서울대 지리학과 출신에, 이후 연극으로 진로를 바꾼 독특한 이력이 눈길을 끌었다.

함께 캠퍼스를 찾은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은 “우리도 학력 3관왕”이라며 자신들의 초중고 시절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대 출신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김신록은 “수능 점수로 들어온 게 아니고 학교장 추천제로 입학했다”며, “400점 만점에 360점 정도가 커트라인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신록은 서울대 캠퍼스를 거닐며 후배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우연히 마주친 지리학과 후배는 김신록을 “우리 학과 최고의 아웃풋”이라고 소개해 뿌듯함을 자아냈다.

이에 양세찬은 “중·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이었냐”고 물었고, 김신록은 “서울대 3대 바보라는 말이 있다. 전교 1등 했다고 자랑하는 학생, 서울대입구역에서 걸어오는 학생, 서울대 축제 오는 학생이다”라며 센스 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안겼다.

기숙사 시절도 회상했다. 김신록은 “입학 후 한 학기는 기숙사에서 살았지만, 이후 성적 미달로 기숙사에서 나와 녹두거리에서 자취했다”고 털어놔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서울대 출신이지만 유쾌한 입담과 친근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간 모습이었다.

김신록은 대학 졸업 후에도 끊임없이 연극과 연기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결국 연극영화과 대학원과 연극원을 거쳐 배우로 자리 잡았으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지옥’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신록은 후배들에게 “성적도 중요하지만, 대학 시절 어떤 경험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저도 방황도 했고, 실패도 많이 했지만 그 시간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 훈훈함을 더했다.

김신록의 학창 시절과 유쾌한 에피소드는 MBC ‘구해줘! 홈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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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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