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30일(일)

삼성전자 스마트폰, AI 기반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 적용

AI 기반 악성 메시지
AI 기반 악성 메시지 차단기능 예시 (사진 출처-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의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삼성전자가 협력해 개발한 해당 기능은 불법 대출, 성인물, 도박 등 스팸 메시지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방통위는 25일, 삼성전자와 함께 갤럭시 S25 시리즈에 이 기능을 우선 적용하고, 안드로이드 15 운영체제(One UI 7) 업데이트를 통해 구형 기종까지 순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후속 실행이다.

AI 기반 차단 기능은 악성 문자 메시지 에 포함된 의심 발신번호나 위험 링크(URL)를 분석해 자동으로 메시지를 차단하거나 위험 메시지로 분류한다.

이용자는 자동으로 차단된 메시지 중 필요한 내용을 ▲차단된 악성 메시지 ▲AI로 차단한 메시지 ▲직접 차단한 메시지 항목에서 선택적으로 확인하거나 해제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기존 통신사 중심의 스팸 차단 서비스와 더불어 단말기 자체에서의 사전 차단이 가능해지면서, 보다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스팸 방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방통위와 KISA,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부터 해당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악성 메시지 차단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민들의 스팸 및 스미싱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영규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이동통신사 중심의 차단체계에 더해 삼성전자의 기능이 더해짐으로써 스팸 차단 체계가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피싱, 스미싱 등 각종 통신 사기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적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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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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