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고척돔 무대서 주저앉아…민호 부축 속 “A형 독감 음성” 해명

샤이니 키
(사진출처-MBC ‘나혼자산다’캡처)

샤이니 멤버 키가 몸살 투혼을 발휘하며 고척돔 무대에 올랐다.

키는 1월 11일과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M엔터테인먼트 창립 30주년 기념 공연 ‘SMTOWN LIVE 2025’ 서울 콘서트에 출연해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키는 12일 공연 당시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섰다. 샤이니월드(샤이니 공식 팬덤명)와의 약속을 중요하게 여긴 그는 끝까지 열정을 다해 무대를 소화했다.

하지만 공연이 끝나고 조명이 꺼지자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주저앉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걱정을 샀다.

다행히 옆에 있던 멤버 민호가 그를 부축해 무대 아래로 데려가며 훈훈한 순간을 연출했다.

엔딩 무대인 ‘빛’에서는 키의 모습을 볼 수 없었고, 팬들은 그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키는 같은 날 오후 유료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직접 설명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키는 “사실 어제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약을 먹고 차를 마시면서 버틸만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너무 아파 병원을 다녀왔는데 A형 독감은 음성으로 나왔고, 몸살감기처럼 온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아침에는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았지만 저녁에는 괜찮아질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빛’ 무대까지는 못 보여드릴 것 같아 너무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 와준 샤이니월드와 멀리서 응원해주는 샤이니월드 모두 고맙고 미안하다. 금방 회복해서 돌아오겠다”고 덧붙이며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와 사과를 전했다.

키의 몸 상태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그의 투혼과 노력에 응원을 보내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키는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줬다.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 3집 앨범 ‘Pleasure Shop’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전 세계 21개 지역 1위,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그의 건재한 인기를 입증했다.

초동 판매량 11만 4,600여 장을 기록하며 솔로 가수로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키는 선행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30일 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을 찾아 5,000만 원을 기부하며 환아들을 위한 지원에 앞장섰다. 이러한 행보는 팬들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키가 몸살에도 불구하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척돔 무대에 오른 모습은 그의 프로페셔널한 태도와 팬들에 대한 진심을 여실히 보여줬다.

샤이니월드는 물론 많은 팬들이 그의 회복과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하며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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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