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OOOO 정거장’ 대기 40분 논란…“하이에나 방불” 현장 반응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이 최근 샌드위치 전문 매장 ‘샌드위치 정거장’을 오픈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샌드위치 정거장 개점 첫날부터 몰려든 인파로 인해 매장은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방문객들의 다양한 후기가 쏟아지면서 온라인 상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성심당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샌드위치 정거장 오픈 현장’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매장 외관, 다양한 샌드위치와 샐러드, 음료를 준비하는 제빵사들의 모습이 담겼으며, 오픈 첫날부터 이어진 뜨거운 반응을 엿볼 수 있었다.
샌드위치 정거장은 대전 중구 대전중앙역 인근 성심당 본점 지하에 위치하고 있으며, 2월 22일 오픈했다.
성심당 측은 “많은 고객님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오픈 초기라 다소 미숙한 점이 있을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성심당 샌드위치 정거장에서는 다양한 샌드위치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대표 메뉴로는 애플브리치즈 샌드위치가 있으며, 이 제품은 양상추, 햄, 사과 등이 조화를 이루어 상큼한 맛을 자랑한다.
또한, 바게트 사이에 잠봉 햄과 버터를 넣은 잠봉뵈르 샌드위치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패스츄리 샌드위치, 이탈리안 샌드위치, 카프레제 샌드위치, 루콜라 샌드위치, 왕관 샌드위치, 야끼소바빵, 매콤치킨포카챠, 빠사비포카챠 등 다양한 샌드위치와 빵류가 준비되어 있다.
샌드위치 정거장의 오픈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문객들의 후기가 쏟아졌다.
일부 방문객들은 “대기만 40분 넘게 했다”, “애플브리치즈 샌드위치는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동났다”, “빵을 노리고 기다리는 사람들로 빵집이 아니라 정글 같았다”라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애플브리치즈 샌드위치는 매장 오픈과 동시에 금세 동이 나, 일부 고객들은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지 못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로 인해 매장 안팎으로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 혼잡한 모습이 연출됐다.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에서 찐빵집으로 시작해 현재는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빵집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딸기 시루 케이크는 SNS 상에서 ‘갓성비 케이크’라는 별명을 얻으며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성심당의 성장세는 매장 확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24일에는 성심당의 대표 메뉴인 튀김소보로(튀소)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튀소 정거장’을 오픈했다.
튀김소보로는 팥소나 고구마무스를 넣은 소보로 빵을 기름에 튀긴 제품으로, 성심당이 원조인 메뉴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샌드위치 정거장 역시 성심당의 브랜드 가치를 넓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성심당 관계자는 “고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품질 개선과 새로운 메뉴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성심당의 다양한 빵과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객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높은 기대를 입증한 샌드위치 정거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매장 방문 시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만큼, 방문객들은 여유를 가지고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
성심당은 앞으로도 특색 있는 새로운 메뉴와 매장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며, 이번 샌드위치 정거장의 성공적인 출발이 향후 브랜드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