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5일(토)

아이브,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 ‘믿고 듣는 아이브’ 도전

아이브
(사진출처-나무위키)

그룹 아이브(IVE)가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앨범은 아이브가 추구하는 ‘주체적인 자신감’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선에서의 공감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매 앨범마다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아이브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더라도 ‘믿고 듣는 아이브’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팀이 가진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신선한 변화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번 미니앨범에는 두 개의 타이틀곡이 수록됐다.

‘애티튜드(ATTITUDE)’와 ‘레블 하트(REBEL HEART)’는 각각 ‘공감’이라는 주제를 힘 있게 풀어내며 아이브만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이브는 “전작에서는 자기애를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다양한 시선에서 공감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성장과 자신감을 넘어, 주변과의 관계 속에서 감정을 공유하는 과정을 담은 것이다.

타이틀곡 ‘애티튜드’는 바꿀 수 없는 현실 속에서 태도(ATTITUDE)만이 유일하게 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곡을 통해 아이브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법을 노래하며, 리스너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자 했다.

특히, 멤버 장원영이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장원영은 “유쾌한 마음가짐을 가사에 담으려고 했다. ‘럭키비키(Lucky Viki)’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곡 작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타이틀곡 ‘레블 하트’는 ‘동료’를 주제로 한 곡으로,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나 자신’에서 시선을 넓혀 ‘우리’라는 개념을 조명하며,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연결을 강조하는 곡이다. 이 곡은 지난 1월 미리 공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으며, 캐나다, 호주 등 전 세계 13개국에서 유튜브 인기 급상승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성과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이브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생일을 맞이한 멤버 레이는 “생일에 컴백까지 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팬들과 직접 만날 기회가 많아질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레이의 소망은, 이번 컴백 활동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브는 4세대 아이돌 그룹을 대표하는 ‘완성형 그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연차로 따지면 어느덧 시간이 꽤 지났지만, 아직도 선배라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우리가 후배들에게 본받을 수 있는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단순한 후배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후배 아이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동시에, 동료 아티스트들과 함께 음악적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이브는 이번 활동을 통해 더욱 성장한 음악적 역량과 무대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아이브 엠파시’는 기존 아이브가 강조해온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에 ‘공감’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추가해 더욱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팀의 음악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며, 글로벌 팬들에게 더욱 다가가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이번 앨범을 통해 아이브가 ‘믿고 듣는 아이브’라는 타이틀을 더욱 견고히 다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들의 도전과 변화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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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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