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 고객 데이터 148억장 분량 삭제

LG유플러스가 운영 중인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 가 9개월 동안 약 207.5TB(테라바이트)의 고객 개인정보 데이터를 삭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A4용지 약 148억 장에 해당하는 분량으로, 높이로 따지면 약 1411㎞에 달한다.
스마트폰을 중고로 판매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꼽혀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부터 블랑코 테크놀러지 그룹의 데이터 삭제 솔루션을 활용한 U+진단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센터에서는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완전 삭제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이 중고폰을 거래할 수 있게 됐으며, 환경 보호에도 기여했다.
LG유플러스는 단말기 재사용으로 약 137㎏의 전자기기 폐기물과 34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현승 LG유플러스 구독/옴니플랫폼담당(상무)은 “빠르게 성장하는 중고폰 시장에서 개인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