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9일(월)

이미주, 전 남친 언급에 “그는 갔다”…홍콩 커플 앞 씁쓸 고백

이미주.
이미주. (사진출처- MBC ‘놀면 뭐하니?’)

러블리즈 출신 방송인 이미주가 공개 연애 후 이별한 전 남자친구 송범근을 언급하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이이경, 주우재, 이미주, 박진주가 과거 ‘양심 커플’로 알려졌던 홍콩의 제이콥과 트레이시를 직접 찾아가 감사 인사를 전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친구, 가족이 한국 뉴스 기사 링크를 보내줬다”, “너무 신기했다”며 화제를 모았던 방송 이후의 반응을 전했고, 멤버들은 이를 축하하며 유쾌한 분위기 속 대화를 이어갔다.

커플은 같은 회사에서 만나 사귄 지 8개월 차라고 소개했으며 “홍콩은 대부분 30대 이후에 결혼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대화에서 제이콥은 멤버들에게 “결혼했느냐”고 묻는가 하면 “왜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없느냐”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이미주는 “그는 갔다(He’s gone)”며 짧고 굵은 이별 고백을 남겼다. 이를 들은 주우재는 “남자친구가 있었지”라고 맞장구를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과거 이미주는 3살 연하 축구선수 송범근과 공개 열애했지만 2023년 결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갑작스러운 솔직 고백에 당황한 분위기도 잠시, 트레이시는 “괜찮다. 다음 남자가 더 좋은 사람일 거다”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제이콥은 이에 “멋진 남자를 소개해주는 게 어때?”라며 주우재를 바라봤지만, 그는 “난 내 친구들을 사랑한다”며 능청스럽게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닉네임부터 MBTI, 애칭에 이르기까지 이 커플의 사랑스러운 일상도 공개됐다.

‘허니’, ‘베이비’라 부르는 사이에 주우재는 “왜 아기냐, 그는 어른이다”며 시샘했고 박진주는 “왜 홍콩까지 와서 기분을 잡치냐”고 응수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에피소드는 ‘놀면 뭐하니?’ 특유의 유쾌한 웃음 속에 연애, 이별, 인간관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까지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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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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