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 첫째 아들 자폐 스펙트럼 의심 진단 고백…“마음이 무너졌다” (‘금쪽같은’)

배우 이상인이 첫째 아들의 ‘자폐 스펙트럼’ 의심 진단을 받았던 사실을 고백하며 부모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이상인 부부와 세 아들이 출연해, 육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인 부부가 8세, 6세, 4세 삼 형제를 키우며 느끼는 기쁨과 동시에 육아의 무게를 고스란히 전했다.
특히, 첫째 아이가 ‘아픈 손가락’이라며 부모로서의 깊은 고민을 털어놨다.
선 공개 영상에서는 첫째가 독학으로 영어를 공부하며, 어려운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독서 시간에는 갑자기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패널들과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러한 극과 극의 모습에 전문가들도 주목했다.
이상인 부부는 첫째 아이와 관련해 과거 ‘자폐 스펙트럼’ 의심 소견을 받은 적 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는 이상인 부부가 진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를 묻자, 부부는 아이가 일부 영역에서는 또래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서 종종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어 더욱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상인 부부는 첫째의 교육과 훈육 방식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부모로서 아이가 사회생활을 무리 없이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지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지 어려움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에 오 박사는 첫째 아이를 직접 만나 그의 행동과 언어적 특성을 면밀히 살펴보기로 했다.
부부는 첫째가 특정 분야에서는 또래보다 훨씬 뛰어난 재능을 보이지만, 사회적 의사소통이나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어 이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오 박사는 아이의 행동 패턴을 분석한 후 부모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첫째의 강점을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방송이 공개된 후 시청자들은 이상인 부부의 고민에 공감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조기 발견과 적절한 교육이 중요한 만큼, 부모가 적극적으로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아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발달 장애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만큼, 이번 방송이 많은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상인 부부는 방송을 통해 아이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첫째를 비롯한 삼 형제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앞으로의 육아 과정에서도 전문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쪽같은 내 새끼’는 다양한 육아 고민을 가진 부모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방송을 통해 육아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인 가족의 사연은 14일 오후 8시 10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