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9일(월)

익시젠, MWC서 글로벌 AI 검증 나선다

익시젠
(사진 출처-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익시젠(ixi-GEN)’의 신뢰성 검증을 위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25에서 열리는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한다.

레드팀 챌린지는 전 세계 이동통신사가 개발한 AI 모델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경진대회로, MWC 2025가 열리는 다음달 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며, AI 모델의 편향성, 환각 현상, 기타 보안 취약점 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챌린지에는 80~100명의 평가단이 ‘레드팀’으로 참여해 AI 모델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테스트한다.

이들은 해커 역할을 맡아 AI 모델의 취약점을 찾아내며, 발견된 문제는 심사단이 점수화해 평가한다.

다만, 참여 업체 수나 최종 점수, 순위 등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LG유플러스가 이번 챌린지에 출전하는 AI 모델 ‘익시젠’ 은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을 기반으로 제작한 소형 언어 모델(sLLM)이다.

특히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해 네트워크 운영, 챗봇 상담, 모바일 매장 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챌린지 참여를 통해 익시젠의 성능과 안전성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도출된 취약점을 개선해 AI 모델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혜진 LG유플러스 기술전략담당은 “고객이 보다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레드팀 챌린지 참여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보안 기능을 갖추도록 익시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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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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