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5일(일)

임윤찬, 3월 깜짝 리사이틀…수익금은 소아 환우 기부

피아니스트 임윤찬 리사이틀
(사진출처-목프로덕션)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예고 없이 국내 무대에서 깜짝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연중 촘촘한 공연 일정 속에서도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 것이다.

소속사 목프로덕션은 25일 “임윤찬이 오는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음악당에서 ‘피아노 리사이틀 –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당초 계획에 없던 리사이틀로, 임윤찬이 한국 팬들에게 선물하는 깜짝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과 함께 작곡가 이하느리의 신작 ‘…라운드 앤드 벨버티-스무드 블렌드…’가 연주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원래 3월 30일 통영국제음악제 리사이틀에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이를 앞당겨 고양 무대에서 먼저 들려줄 계획이다.

소속사는 공연 공지를 통해 “이번 무대는 정식 리사이틀 투어가 아닌 게릴라 형식의 공연으로, 임윤찬과 목프로덕션의 재능 기부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윤찬은 이번 공연에서 출연료를 받지 않으며, 공연 수익금 전액은 성모의료원 소아 환우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된다.

또한, 일반 관객들에게 보다 많은 좌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공연은 별도의 후원이나 협찬 없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팬들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임윤찬의 연주를 감상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100분간 인터미션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피아노 레퍼토리 중에서도 고난도의 작품으로 꼽히며, 30개 변주곡으로 구성된 이 작품을 쉬지 않고 연주하는 것은 상당한 집중력을 요구하는 도전이다.

임윤찬이 이번 무대에서 어떻게 자신의 색깔을 입힌 연주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꾸준한 연주 활동을 통해 음악적 깊이를 더하며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은 그의 음악을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임윤찬이 한국 팬들과 보다 가까운 자리에서 소통하고자 이번 깜짝 리사이틀을 준비했다”며, “음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무대인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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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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