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7일(토)

정경호 “최수영 아니었으면 배우로 실망”

배우 정경호.
배우 정경호.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채널)

배우 정경호가 공개 연애 중인 연인 최수영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하며 연인 덕분에 자신이 더 나은 배우가 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MBC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의 주연배우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이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신동엽은 정호철에게 “경호 여자친구 얘기 절대 하지마. 사무실에서 지양해달라고 하더라”고 전하며 농담처럼 대화를 시작했다.

이에 정경호는 “어느 정도는 괜찮다”고 받아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정경호는 연인 최수영과의 연애를 언급하며 “안 하는 것도 이상하다. 저는 자랑거리가 없는데”라고 말해 출연진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특히 신동엽이 “정경호가 연기를 깔짝깔짝댄다”는 표현을 꺼내자, 그는 “너무 오랫동안 깔짝댔다. 근데 이 깔짝깔짝대는 게 너무 미안하다. 최수영이 잡아준다. 전 진짜 이 여자 아니면 실망하고 안 좋은 배우가 됐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로 깔짝댄다. 근데 고마운 존재인 것 같고 아버지도 고마운 존재 같다”고 말하며 최수영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영향력을 주었는지를 진솔하게 전했다.

배우로서 중심을 잡아준 존재가 최수영이라는 고백이었다.

함께 출연한 설인아는 “경호 오빠가 그렇게 장수연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섬세하고 진심으로 잘 듣는다. 굿 리스너다. 연애에서 정말 중요한 능력”이라며 정경호의 연인으로서의 면모도 극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설인아가 과거 연애 경험을 공개하며 “바람난 건 요즘은 그냥 쿨하게 넘긴다. 내가 뭘 잘못했겠지 싶었는데 이젠 그런 생각은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건 저 사람이 얼마나 후진 사람인지 알게 해주는 거다. 축복이다”라고 강조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정경호는 설인아에게 “넌 연애 안 하냐”고 물었고, 설인아는 “오빠가 저 연애 못할 것 같다고 하지 않았냐”고 응수했다.

이에 정경호는 “응. 너 연애 안 될 것 같아”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정경호의 부친이자 스타 PD인 정을영 감독을 언급하며 “아들이 연기하는 걸 반대했지만 지금은 감사할 것”이라고 하자, 정경호는 “이렇게 말씀해 주셔서 고맙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덧붙였다.

마지막에는 “그치만 ‘노무사 노무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출연작 홍보도 잊지 않았다.

공개 연애 12년 차에 접어든 정경호와 최수영 커플은 흔들림 없는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여전히 굳건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정경호는 이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연기자로 성장하고 있음을 이번 방송을 통해 다시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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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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