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트리거’ 속 강렬한 변신…연기력+비주얼로 시청자 사로잡다

배우 정성일이 드라마 트리거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강렬한 비주얼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5일 공개된 트리거 7, 8회에서는 한도(정성일 분)가 방송국을 뒤흔든 정체불명의 ‘닥터 트리거’가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소룡(김혜수 분)에게 처음으로 고백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흔들릴 위기에 처했지만, 이후 차성욱 사건을 계기로 다시 협력하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졌다.
정성일은 이번 작품에서 능청스러움과 냉철함을 오가는 다채로운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때로는 현실적인 인물로, 때로는 분노로 가득 찬 모습으로 극악무도한 범죄자들과 맞서는 한도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감정을 표현하는 섬세한 연기와 적재적소에 유머를 가미한 자연스러운 연기는 트리거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성일의 비주얼 변신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전까지 수트핏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단정한 스타일로 대중들에게 익숙했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덥수룩한 헤어스타일, 배달원 복장, 패러글라이딩 복장까지 선보이며 한층 캐주얼한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는 극 중 한도가 맡은 다양한 역할을 더욱 리얼하게 표현하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극 중 ‘트리거’ 팀원들과의 관계 변화 역시 흥미로운 포인트다. 처음에는 소룡(김혜수)과 기호(주종혁)와 견고한 벽을 두고 있던 한도가 점점 이들과 협력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돋보인다.
소룡에게는 무심한 듯하지만 따뜻한 모습을, 기호에게는 툴툴대면서도 같은 팀원으로서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동료애를 쌓아가는 과정이 설득력 있게 펼쳐지고 있다.
정성일의 이러한 연기 변신과 캐릭터 구축은 극이 진행될수록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그가 맡은 한도가 ‘트리거’ 팀원들과 완벽한 팀워크를 이루며 점점 하나로 뭉쳐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처럼 강렬한 연기력과 완벽한 스타일링,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정성일이 만들어가는 트리거는 회를 거듭할수록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의 열연이 돋보이는 트리거의 다음 이야기는 오는 12일 디즈니+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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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