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7일(토)

정은표, 아내 위한 라일락꽃 선물 “올해는 두 번이나 꺾었어요”

배우 정은표.
배우 정은표. (사진출처- 정은표 SNS 캡처)

배우 정은표가 소박한 낭만으로 아내를 감동시켰다. 직접 꺾은 라일락꽃 한 송이에 진심을 담은 그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정은표는 지난 28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아내가 라일락꽃을 좋아한다”며 직접 꽃을 꺾어 아내에게 선물한 사연을 전했다.

그는 “동네 한적한 길에 제법 큰 라일락 나무가 있는데 키가 커서 높은 곳에 꽃이 피고, 가끔 가지가 밑으로 처져서 지나가는 차에 부딪히는 꽃들이 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일부러 그 나무가 있는 길로 다니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운 좋게 라일락꽃을 꺾을 수 있었다. 아내가 좋아하는 커피랑 꽃을 들고 집에 와서 또 과한 칭찬을 받았다”며 미소 지었다.

“올해는 두 번 꺾었는데, 처지는 가지도 많지 않고 꺾을 때 살짝 양심이 찔리기도 하고 그냥 나무를 하나 심을까 고민 중이다”라는 고백도 덧붙였다.

정은표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길가에서 라일락을 꺾은 후 환하게 웃는 그의 모습과, 선물 받은 꽃을 들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아내의 모습이 담겼다.

그 소소한 일상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다만 일부 우려의 시선을 의식한 듯, 정은표는 “꽃을 꺾는다고 걱정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처진 가지에 사람도 차도 긁힐 수 있어서 꺾어 주는 게 좋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하며 책임 있는 태도를 보였다.

정은표는 평소에도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과 따뜻한 일상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과 딸을 두고 있으며, 소박하지만 진심 어린 삶의 태도로 잔잔한 울림을 전하는 배우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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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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