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무한도전’ 종영 이유 언급…“박명수 때문” 농담

코미디언 정준하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종영 이유에 대해 언급하며 농담을 던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북한 출신 외식 사업가 이순실은 정준하에게 “이제 ‘무한도전’ 더 안 찍어요? 망했어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정준하는 “안 찍은 지 오래됐다. 박명수 때문에 끝났지”라고 답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무한도전’은 2006년 5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약 12년 동안 방송된 국민 예능으로, 종영 이후에도 많은 팬들이 그리워하는 프로그램이다.
박명수와 정준하는 ‘무한도전’에서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였으며, 이날 방송에서도 특유의 유쾌한 케미를 이어갔다.
이순실은 이에 “박명수 때문에 ‘사당귀’도 망하는 것 아니냐”고 받아쳤고, 정준하는 “입 좀 잡아달라”고 말하며 당황했다.
이순실은 “박명수는 좀 잡아야 해. 바늘로 꿰매서 접착제로 붙여야 한다”고 농담을 이어가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나는 정준하 팬이다. ‘사당귀’에는 정준하가 들어와야 한다”고 응원을 보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준하의 요식업 경력도 주목받았다. 그는 강남에서 3개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요식업 경력만 햇수로 28년 차라고 밝혔다.
IMF 당시 포장마차를 시작한 것이 첫 사업이었다고 전하며 “보증금 2,000만 원에 인테리어 1,850만 원을 들였고, 월세가 57만 원이었다. 주변에서 ‘경기가 어려운데 왜 하느냐’고 말렸지만, 왠지 하면 잘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현재 정준하는 다양한 음식점들을 운영하며 외식업계에서도 성공적인 사업가로 자리 잡았다.
MC 박명수는 이를 두고 “저 횟집 매출액 4억 나온다”고 거들었고, MC 김숙 역시 “능력이 있다. 요식업에”라고 인정하며 정준하의 사업 수완을 칭찬했다.
한편 정준하는 예능뿐만 아니라 사업가로도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방송에서도 밝힌 것처럼 장기적인 외식업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그는 자신만의 경영 방식으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강남에서 운영 중인 그의 식당들은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한도전’ 종영 이후에도 예능과 사업을 병행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정준하는 앞으로도 방송과 요식업계를 넘나들며 대중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그의 유쾌한 입담과 탄탄한 사업 감각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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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