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4일(월)

최화정, 라디오 향한 변함없는 애정… “DJ 또 해야죠”

최화정
(사진출처-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배우 최화정이 오랜만에 라디오 스튜디오를 찾으며 라디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최화정은 27년간 이어온 DJ 자리에서 물러난 후 처음으로 라디오 마이크 앞에 섰다.

최화정은 “생방송 늦으면 안 되니까 긴장됐다. 생방송의 무게와 스트레스가 있지 않나. 오랜만이라 얼떨떨하다”라며 라디오 진행을 다시 경험하는 소감을 전했다.

오랜 시간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라디오 DJ로서 자리를 지켜왔던 만큼, 마이크 앞에 선 그녀의 모습은 반가움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DJ를 다시 하자고 하면 할 거냐”고 묻자 최화정은 단호하게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라디오는 감성이 있다. 절대 사라지지 않을 매체다. 사람의 감성을 건드리는 매력이 있다”고 덧붙이며 라디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DJ 복귀에 대한 의사를 밝히면서도 “DJ를 한다면 SBS에서 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명수가 “KBS에서 더 많은 출연료를 준다면 어떡할 거냐”고 짓궂게 질문하자, 최화정은 웃으며 “더 줄 수가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의리가 있으니까”라며 자신이 몸담았던 방송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지난해 27년간 진행해 온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하차한 최화정은 오랜 시간 동안 청취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베테랑 DJ다.

특유의 화려한 입담과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진행으로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날 방송에서도 그녀만의 유쾌한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달되며 여전한 ‘라디오 여왕’의 면모를 입증했다.

방송 이후 청취자들은 “최화정 DJ 너무 그립다”, “다시 라디오에서 듣고 싶다”, “역시 라디오 여왕답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복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오랜 시간 청취자들과 함께했던 최화정이 과연 다시 마이크를 잡을 날이 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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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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