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삼일절 대체공휴일 맞아 열차 10회 증편…기차 여행객 편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3·1절 연휴를 맞아 기차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KTX를 포함한 열차를 추가로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증편으로 연휴 기간 동안 기차를 이용하려는 여행객과 귀성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쾌적한 열차 여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오는 3월 3일(월요일) 대체공휴일에 맞춰 KTX 8회, ITX-새마을 2회 등 총 10회의 열차를 추가로 운행한다.
이를 통해 총 7300석이 추가 공급되며, 여행객들은 보다 여유로운 좌석으로 연휴 기차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매년 연휴 기간에는 열차 이용 수요가 급증한다”며 “특히 이번 삼일절 연휴는 대체공휴일이 포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귀성객들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그동안 연휴 기간의 열차 이용 패턴을 분석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요가 많은 노선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열차 증편을 진행했다.
추가 운행되는 열차의 승차권 예매는 2월 20일부터 코레일 홈페이지, 모바일 앱 ‘코레일톡’, 전국 역 창구 등을 통해 가능하다.
이용객들은 사전 예매를 통해 원하는 시간대와 노선의 좌석을 확보할 수 있으며, 특히 가족 단위나 단체 여행객들은 이번 증편으로 인해 보다 편안한 기차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코레일은 3월 4일(화요일) 출·퇴근 이용객들의 편의도 고려해 기존에 정기적으로 운행되던 5개 열차(KTX 3회, 일반열차 2회)의 운행일을 조정했다.
원래 3월 3일에 운행될 예정이던 해당 열차들은 하루 연기되어 3월 4일에 운행된다.
이를 통해 대체공휴일의 여유를 즐기려는 여행객들과 정기 출근을 준비하는 이용객들 모두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다가오는 삼일절 연휴 기간 동안 열차 이용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에 열차를 추가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휴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기차를 이용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레일은 이번 삼일절 연휴를 맞아 기차 여행을 계획 중인 이용객들에게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주요 역사와 열차 내에서는 방역 및 위생 관리가 강화될 예정이며, 열차 내부의 청결 상태 유지와 공기 정화 시스템 점검도 병행된다.
또한, 고객 안전을 위해 역사와 열차 내 보안 요원 배치도 늘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추가 운행으로 인한 주요 노선의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코레일은 열차 배차 간격을 조정하고 혼잡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열차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주요 관광지로 향하는 노선과 귀성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구간의 혼잡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증편은 가족 단위 여행객뿐 아니라 봄 방학과 새 학기를 맞은 학생들, 직장인 등 다양한 이용객들의 수요를 고려해 이루어졌다.
삼일절 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며, 이를 기차를 이용해 찾아가는 이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 전문가들은 “봄철 나들이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삼일절 연휴에 기차 여행을 계획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차는 교통 체증 걱정 없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가족 단위나 커플 여행객들에게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코레일의 열차 증편 소식에 이용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족여행을 계획 중인 박모씨(42)는 “차량으로 이동하면 막히는 도로 때문에 지치기 마련인데, KTX를 이용하면 훨씬 편하고 빠르게 도착할 수 있어 매년 연휴 때는 기차를 이용한다”며, “추가 좌석이 생겨 예약이 수월해져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생 김모씨(24)는 “삼일절 연휴를 맞아 친구들과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이었는데, 열차 증편 덕분에 원하는 시간대의 좌석을 구할 수 있었다”며, “기차를 타고 가는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고 전했다.
코레일은 이번 삼일절 연휴 열차 증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객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 연휴 기간 동안 불편함 없이 기차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삼일절 연휴, 코레일의 열차 증편으로 더욱 편리한 기차 여행이 가능해졌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