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0일(화)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 해소 전망에 주가 급락

티웨이항공
(사진출처-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주가가 급락했다.

18일 오전 10시 9분 기준 티웨이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65% 하락한 27,4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티웨이홀딩스(-22.23%)와 대명소노시즌(-18.67%)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2대 주주인 대명소노그룹이 최대주주 예림당과 지분 인수 협상에 나서면서 경영권 분쟁이 종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티웨이항공의 지분 구조는 예림당·티웨이홀딩스가 30.06%, 대명소노그룹이 26.77%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만약 대명소노그룹이 예림당의 지분을 확보하면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경영권을 가져오게 된다.

이에 따라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제기한 정기주주총회 의안 상정 요구와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모두 취하했다.

당초 대명소노그룹 계열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은 오는 3월 열릴 티웨이항공 정기주총에서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포함한 9명의 이사 선임안을 상정해달라고 요구하며 법적 절차에 돌입했었다.

이에 따라 1·2대 주주 간 치열한 표 대결이 예상됐지만 돌연 가처분 신청이 철회되면서 양측이 지분 매각 조건 등에 대한 합의를 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주가 하락은 경영권 분쟁이 불확실성을 높이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감이 사라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경영권 변동과 관련된 협상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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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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