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U-17 축구대표팀이 2024 AFC U-17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실전 점검에 나선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UAE로 출국해 ‘해트트릭 U-17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 대비하기 위한 과정으로, 최종적으로 11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FIFA U-17 월드컵 진출권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U-17 아시안컵은 총 16개국이 참가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팀(총 8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놓고 다툰다.
또한, 8강 진출팀 전원이 FIFA U-17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얻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한국 대표팀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예멘, 아프가니스탄, 인도네시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되어 조별리그를 치르게 된다.
UAE 해트트릭 국제대회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을 점검하는 중요한 무대다. 대표팀을 이끄는 백기태 감독은 이번 대회를 위해 24명의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지난 2월 초 경주에서 진행된 국내 소집 훈련에 참가했던 27명 중 최종 24명이 선발됐으며, 모든 선수는 2008년생으로 구성됐다.
이번 명단에는 지난해 아시안컵 예선에서도 활약했던 김예건(전북현대 U-18), 소윤우(충남아산 U-18) 등 주축 멤버들이 포함됐으며, 김재현(평택진위), 진건영(천안제일고), 김지혁(성남FC U-18) 등 국내 훈련을 통해 새롭게 발탁된 선수들도 합류했다.
백기태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은 8차례의 국내 훈련과 함께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본선행을 확정한 바 있다. 또한, 올해 2월 스페인과 8월 헝가리에서 열리는 해외 친선대회에도 참가하며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이번 해트트릭 국제대회에서는 다양한 전술 실험과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백기태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과 조직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아시안컵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오는 4월 아시안컵 본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국이 이번 대회를 통해 조직력을 다지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UAE 해트트릭 U-17 국제대회’ 참가 명단 (24명)
GK : 이서준(FC서울U18), 최주호(울산HDU18), 허재원(제주유나이티드U18)
DF : 구현빈, 김정연, 임예찬(이상 인천유나이티드U18), 김민찬, 류혜성(이상 울산HDU18), 김도연(대전하나시티즌U18), 김찬일(성남FCU18), 소윤우(충남아산U18)
MF : 김지혁, 이수윤(이상 성남FCU18), 김예건(전북현대U18), 김재현(평택진위FC), 박병찬(대전하나시티즌U18), 오하람(전남드래곤즈U18), 이지호(수원삼성U18), 장우식(부천FCU18), 정현웅(FC서울U18), 진건영(천안제일고)
FW : 김은성(대동세무고), 박서준(대전하나시티즌U18), 정희정(보물섬남해SC)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