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4일(목)

화성 병점역 인근 7중 추돌 사고… 8명 부상

병점역
(사진출처-이슈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

화성 병점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8명이 부상을 입었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10일) 오후 10시 15분경 화성시 병점역 인근 교차로에서 버스 2대와 승용차 5대가 잇따라 충돌하는 7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보행자 1명을 포함해 각 차량의 운전자 7명 등 총 8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장 목격자들은 “버스가 갑자기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차를 들이받으면서 연쇄적으로 차량들이 충돌했다”라고 증언했다.

이에 경찰은 사고를 일으킨 버스 기사로부터 “제동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브레이크 결함 여부 등을 포함한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버스의 속도와 차량 간 거리, 신호위반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 중이다.

또한 버스의 기계적 결함이 실제 사고 원인인지 확인하기 위해 차량 정밀 감식도 병행할 예정이다.

소방당국 역시 사고 직후 차량 탑승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신속한 구조작업을 벌였다.

현장 관계자는 “사고 당시 도로가 혼잡한 시간대는 아니었지만, 갑작스러운 다중 충돌로 인해 교통 흐름이 일시적으로 마비됐다”며 “신속한 구조와 교통정리로 1시간 만에 정상적인 운행이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버스 기사의 과실 여부를 포함해 운행 기록과 차량 정비 이력을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대책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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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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