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각 상태에서 음식 배달을 하던 40대 배달기사가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마약을 투약한 상태에서 음식 배달을 하던 중 여러 차례 이상 행동을 보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환각 상태에서 빌라 공동현관 벨을 반복적으로 누르는 등 수상한 행동을 했으며, 거리에서 갑자기 바지를 벗는 등의 돌발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이상 행동을 목격한 주민들은 경찰에 즉각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26일 새벽 1시 30분경 A씨를 긴급체포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마약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추가 증거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결과 필로폰 0.6g이 발견되었고, A씨는 자신의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속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확인됐으며, 배달 업무를 하면서도 여러 차례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배달업을 하면서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사회적 위험성을 고려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A씨의 체포 이후 경찰은 그의 마약 공급 경로를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연루된 인물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어떤 경로를 통해 구매했는지 추적하고 있으며, 그가 배달업을 하며 지속적으로 마약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최근 들어 마약 관련 범죄가 증가하면서 경찰은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마약을 복용한 채 대중과 접촉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사회적 위험성이 더욱 크기 때문에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경찰은 “마약 투약이 단순한 개인 문제를 넘어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관련 범죄를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마약 투약 및 유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마약 범죄의 예방 및 근절을 위해 배달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마약 투약 여부를 점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마약 범죄는 개인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로, 경찰은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통해 마약 유통과 투약을 근절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마약 예방 교육과 단속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배달업과 같은 대중 접촉이 잦은 직업군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마약 관련 범죄를 목격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범죄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를 뿌리 뽑기 위해 지속적인 감시와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약 유통 및 투약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제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A씨는 검찰에 송치 되어 조사를 받고 있으며,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은 A씨의 마약 공급책을 추적하며 마약 범죄와 관련된 추가 연루자들을 검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