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6일(금)

LCK컵 장로 그룹 독주, 3주차는 순위 다툼만 남았다

LCK컵(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에서 장로 그룹(그룹 경기)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바론 그룹을 완전히 제압했다.

LCK컵 장로 그룹
(사진 출처 – LCK 공식 인스타그램)

2주차 경기 결과, 장로 그룹 소속 팀들은 모두 플레이오프 혹은 플레이인 진출을 확정지었고, 바론 그룹 최하위 팀은 조기 탈락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설 연휴 기간인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LCK컵 2주차 경기에서도 장로 그룹의 강세가 이어졌다.

디플러스 기아는 BNK 피어엑스에 이어 LCK 서머 챔피언 한화생명e스포츠마저 2대1로 제압하며 4전 전승을 기록,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었다.

같은 장로 그룹의 DRX도 DN 프릭스와 BNK 피어엑스를 각각 2대1로 잡아내며 2승을 추가했다.

젠지는 예상 밖으로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0대2로 패했으나, DN을 2대0으로 꺾으며 1승1패를 기록했다.

현재 장로 그룹 2위는 젠지가 차지하고 있으며, DRX는 세트 득실 차로 3위에 올라 있다.

KT 롤스터 역시 라이벌 T1과의 대결에서 1대2로 아쉽게 패했지만, 브리온을 2대0으로 완파하며 승리를 추가했다.

2주차에서 장로 그룹이 6승을 추가하면서 총 13포인트를 확보해, 3주차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그룹 스테이지 우승을 확정지었다.

현재 디플러스가 플레이오프에 선착한 가운데, 장로 그룹의 젠지, DRX, KT 중 상위 2개 팀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내게 된다. 3주차에서 젠지는 숙명의 라이벌 T1을 상대하고, DRX는 난적 한화생명과 맞붙는다. 반면 KT는 DN 프릭스를 상대하게 되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일정이다.

한편, 바론 그룹에서는 이미 T1과 한화생명이 각각 3승1패, 2승2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인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브리온, DN 프릭스, BNK 피어엑스 등 세 팀 중 한 팀은 탈락하게 된다.

2주차에서 돌풍을 일으킨 브리온은 3주차에서 디플러스와 대결해야 하고, DN 프릭스는 KT를 상대한다. 반면, 현재까지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한 BNK 피어엑스는 장로 그룹 최하위 농심 레드포스와 마지막 일전을 치르게 된다.

LCK컵 그룹 스테이지는 2월 2일 마무리되며, 이후 2월 7일부터 9일까지 장로 그룹 2개 팀과 바론 그룹 4개 팀이 참여하는 플레이인 경기가 펼쳐진다. 이후 디플러스를 포함한 장로 그룹 상위 3개 팀과 플레이인에서 살아남은 3개 팀이 2월 12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초대 LCK컵 챔피언을 결정짓는 결승전은 2월 23일에 열린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