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4일(목)

LG유플러스, 시각장애인 버스탑승 지원

LG유플러스 시각장애인
데이지 솔루션을 이용해 시각장애인의 버스 탑승을 LG유플러스 연구원들이 시연하고 있다. (사진 출처-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는 현대자동차∙기아와 함께 시각장애인 의 대중교통 이용을 돕기 위한 특화 단말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대자동차∙기아가 주관한 ‘2023 아이디어페스티벌’ 대상 수상 과제인 ‘시각장애인 이동접근성 향상을 위한 데이지(Day-Easy) 기술개발’을 LG유플러스 가 수주해 수행한 것이다.

‘데이지’는 흰지팡이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시각장애인이 버스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이동의 자유를 높이고 실생활에서 시각장애인의 자립적인 교통 이용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뒀다.

현재 국내 시각장애인 수는 약 25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의 시내버스 이용률은 34.6%로, 다른 교통약자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음성 안내 부족, 다중 버스 도착 시 정확한 탑승 버스 식별 어려움, 탑승구 위치 인식 및 기사와의 소통 곤란 등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LG유플러스와 현대자동차∙기아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간 버스정보시스템(BIS)을 기반으로 한 전용 앱과 알림 장치가 연동되는 시각장애인 특화 솔루션을 개발했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원하는 노선을 예약하면, 해당 버스의 접근 여부를 음성과 흰지팡이의 진동을 통해 안내받는다.

진동의 세기 변화를 통해 버스의 상대 위치와 거리, 정차 순서를 인지할 수 있다.

하차벨 기능도 탑재돼 하차 의사를 기사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기사는 전용 알림 장치를 통해 승하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양사는 향후 지자체 시스템과 연계한 확대 적용도 검토 중이다.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함께하는 실시간 교통 도우미 서비스로 발전시켜, 교통약자 지원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LG유플러스 박준석 모빌리티사업담당은 “LG유플러스는 기간통신사로서 전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을 만들어가는 활동을 전개해왔다”며 “기술을 통한 도전과 도약으로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가 가치 있는 일상을 보내는 밝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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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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