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장애 등급 판정 고백… “극복하자며 10년을 버텼다”

김희철
(사진출처-SBS 미운 우리새끼 방송 캡처)

가수 김희철이 자신이 과거 장애 등급 판정을 받았던 사실을 고백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희철과 김종민이 2025년 신년 운세를 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무속인은 김희철에 대해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며 “20대에 고비가 있어서 몸의 축이 많이 갔다. 올해 7월과 여름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어떤 부위가 부러진다면 장애를 가질 수도 있다”고 말하며 불운을 암시했다.

이에 김희철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이것도 어디서 안 나간 건데, 제가 사실 장애인 등급”이라고 고백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자동차 앞에 붙이는 등급스티커를 받으러 갔는데 일부러 안 받고 돌아왔다. 그때는 내 몸이 너무 아픈 걸 인정하기 싫어서 ‘극복하자’고 한 게 거의 10년 전”이라고 했다.

김희철의 이야기에 MC 신동엽은 “사고가 정말 크게 났다. 데뷔한 지 얼마 안 돼서”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희철의 어머니도 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스케줄이 많아서 따로 내려갔다가 올라오면서 혼자 사고가 난 거다. 진짜 놀랐다. 지금 생각해도 눈물 난다”며 눈가를 훔쳤다.

이어 “지금은 좀 괜찮아졌는데 무대 서고 나면 다리가 그렇게 아팠다더라. 사고날 때 복숭아 뼈가 으스러지고 대퇴골이 나가서 철심을 박았다. 그때 의사선생님이 춤을 못출 거라고 했는데 수술을 하고 나서 되게 고통스러워했다”고 전했다.

무속인은 김희철의 불운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빨간색이 나를 살리는 색이다. 빨간 장미 생화를 집에 놓는다던지”라고 조언했다.

이어 “올해 여름만 잘 넘기면 무탈할 팔자”라고 위로했다.

또한, 무속인은 김희철의 결혼운에 대해 “이미 들어와 있다. 결혼할 사람은 많다”고 전하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그러나 “천생연분은 이미 지나갔다. 천생연분을 만나겠다는 생각은 접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희철 씨는 주관적인 성격을 지녔다. 내가 뭘 하든 터치하지 않는 여자를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철의 고백과 그의 과거 사고, 그리고 운세 상담까지 담긴 이번 방송은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현재 건강을 유지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희철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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