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단풍잎 놀이터’ 조성…IP 체험 공간 확대

넥슨이 대표 IP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해 공공 놀이터 조성에 다시 한 번 나선다.
5월 7일, 넥슨은 넥슨재단을 비롯해 서울특별시, 서울시설공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단풍잎 놀이터’ 3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맘껏놀이터’ 부지에서
진행된다.
단풍잎 놀이터 사업은 넥슨과 넥슨재단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노후화된 공공 놀이터를 개보수하거나 놀이터가 부족한 지역에 새롭게 놀이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3호 조성지는 2017년에 준공된 맘껏놀이터로, 일부 공간은 2024년 초 숲 놀이터
콘셉트로 리모델링됐지만, 주변 노후 구역은 여전히 방치돼 있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을 메이플스토리 테마의 특색 있는 어린이 놀이터로 새롭게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자사의 대표 게임 IP ‘메이플스토리’를 단풍잎 놀이터 테마로 무상 지원하며,
총 11억 원의 기금을 넥슨재단을 통해 후원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단순한 기금 지원을 넘어, 메이플스토리 고유의 디자인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더욱 몰입하며 놀이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놀이터의 설계 및 시공, 사업 운영 전반을 담당하며, 서울시는
행정 지원과 홍보를, 서울시설공단은 해당 부지 제공 및 조성 이후의 유지·보수를 맡는다.
이번 서울어린이대공원 놀이터는 단풍잎 놀이터 프로젝트의 세 번째 사례다.
앞서 넥슨은 2023년 12월 경기 성남시에 1호 단풍잎 놀이터를 처음으로 개장했고,
2024년 4월에는 경기 의정부시에 2호를 조성하며 사업의 외연을 확장했다.
각 놀이터는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지역 아동과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문화적 소통 공간으로도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2003년 정식 서비스 이후 20년 넘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넥슨의
대표적인 장수 게임으로, 귀여운 그래픽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풍부한 세계관을 자랑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높은 친숙도를 갖춘 이 게임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조성되는
놀이터는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캐릭터 기반의 디자인 요소, 테마형 조형물, 체험형 놀이 시설 등이 어우러져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넥슨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국내 총괄 디렉터는 “단풍잎 놀이터는 단순한 CSR 차원을
넘어, 아이들의 기본 권리인 ‘놀 권리’를 사회적으로 보장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서울어린이대공원 조성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메이플스토리의 즐거움을
오프라인에서도 느끼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어린이를 위한 놀이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커뮤니티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상생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단풍잎 놀이터 프로젝트는 단순한 시설 기부를 넘어, ‘아이 중심 놀이 문화 조성’이라는
넥슨의 사회적 철학을 반영한 사업으로, 앞으로도 전국 각지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넥슨은 향후 지속적인 후원과 함께 어린이 대상 체험 교육,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놀이를 통한 성장’이라는 가치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단풍잎 놀이터 3호는 202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설계와 시공에 돌입하며,
향후 시민들과 함께하는 개장식 및 체험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