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고속·시외버스 운행 대폭 확대

서울시청
(사진출처-나무위키)

서울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귀경길을 지원하기 위해 고속 및 시외버스 운행을 증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연휴 기간 동안 시민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2025년 설 연휴 특별 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시는 장거리 이동 수요가 늘어날 것을 고려해 고속·시외버스의 운행 횟수를 확대하고 터미널 시설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증편 운행은 설 연휴 직전인 1월 24일부터 연휴 종료 이후인 2월 3일까지 총 11일간 진행된다.

서울 시내 주요 고속버스터미널인 서울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평균 약 7만 7천여 명의 승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이번 증편으로 고속·시외버스 운행 대수는 평상시 대비 19% 증가한 2574대로 확대된다.

운행 횟수는 3927회로 20% 늘어나고, 하루 평균 수송 인원은 7만 7603명으로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터미널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대책도 병행된다. 서울시는 매표소, 대합실, 화장실 등 주요 시설의 운영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며, 연휴 기간 동안 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와 구청이 합동으로 터미널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으로 귀성·귀경길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서울시는 특히 긴 연휴 동안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주요 터미널과 운행 노선의 안전 점검이 강화되며, 연휴 기간 동안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특별 관리 방안도 시행된다.

시민들에게는 연휴 기간 교통편 이용 시 사전 예약과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최근 유행 중인 독감 및 호흡기 질환 확산을 막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 시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올해 긴 연휴로 인해 귀성·귀경 이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편된 운행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고향을 방문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터미널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혼잡을 줄이기 위한 추가 대책도 준비 중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설 연휴 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번 교통 대책을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올해 긴 연휴 동안 귀성·귀경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도 건강한 연휴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 시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설 연휴 교통 대책은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안전한 이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서울시의 노력을 반영하고 있다.

귀성·귀경길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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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