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반복된 외도와 충격적 발언…가족 신뢰 무너져

불화
(사진출처-픽사베이)

한 남성이 아내의 반복된 외도와 충격적인 행동에 대해 털어놓으며 가족의 신뢰가 무너진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JTBC ‘사건반장’에서 공개된 이 이야기는 한 가정의 위기를 중심으로 불륜, 법적 책임, 가족 문제의 복잡성을 조명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인 40대 남성 A씨는 아내로부터 받은 한 메시지로 모든 의심을 시작했다.

아내가 보낸 ‘궁디 팡팡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는 곧바로 삭제되었지만, A씨는 이를 이상하게 여겼다.

이후 아들이 가지고 놀던 아내의 휴대전화를 우연히 살펴본 그는 더 큰 충격을 받았다.

아내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만남 앱’에는 “○○동에 사는 심심한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수십 명의 남성이 쪽지를 보내온 흔적이 있었다.

조사 결과, 아내는 지난 6개월 동안 10명의 남성을 만나왔으며, 이 과정에서 음담패설을 나누거나 가족여행 중 찍은 비키니 사진을 전송한 기록까지 발견됐다.

A씨는 차분히 증거를 모아 아내에게 이를 추궁했고, 아내는 “내가 미쳤었던 것 같다. 당신한테 너무 미안하고 정말 죽고 싶다”며 순순히 불륜을 인정했다.

처음에는 이혼 소송과 상간자 소송까지 강경하게 준비했던 A씨는 어린 아들을 생각하며 고민 끝에 이혼 대신 조정을 선택했다.

그는 아내에게 혼인 관계가 유지되는 동안 다시는 불륜을 저지르지 말 것을 요구하며, 불륜 사실을 양가 부모에게 알리지 않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아내는 이혼 조정 기간에도 또다시 불륜을 저질렀다.

아내는 조정 기간 중 아들을 태우고 운전하며 불륜남과 대놓고 통화했고, 더 나아가 아들에게 “이제 너 엄마 없이 살 수 있지?”, “엄마의 인생도 응원해 줄 거지?”라는 말까지 건넸다. 이러한 행동은 A씨에게 큰 배신감과 고통을 안겼다.

그는 “가정을 지키고 싶었지만, 아내의 반복된 외도가 한계를 넘어섰다”며 법적 대응을 다시 고민하고 있다.

손수호 변호사는 “상간소를 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조정을 하다가 실제 재판으로 갈 수도 있다”며 “이혼하기 전까지는 법적 배우자이기 때문에 지금 아내의 행동은 부정행위로 보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불륜 문제가 아니라, 가족 간 신뢰와 어린 자녀의 미래, 배우자의 법적 책임 등 복합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두고 이혼 여부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며, 법적·도덕적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A씨는 아내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아들의 미래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신중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상간자 소송 및 이혼 절차를 다시 준비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번 사건은 가정 내 불륜과 신뢰 문제를 넘어, 가족 구성원 모두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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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