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도경수와 구내식당 도전…“요리 보조 맡았다”
이광수가 엑소 도경수와 함께 구내식당 운영에 도전했다.
9일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이하 ‘콩콩밥밥’)에서는 이광수와 도경수가 회사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프로그램 초반, 이광수와 도경수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대해 의아해했다.
나영석 피디는 촬영 시작 전 미팅에서 “저희 회사는 구내식당 운영 회사였습니다. 사내식당 대행업이라고 해야 할까요? 의뢰받은 회사에 가서 직원들을 위해 음식을 해주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광수는 “음식을 해서 자기들이 먹겠다는 거 아니냐”며 웃음을 자아냈다.
도경수는 “몇 명이나 되냐”며 인원 수를 확인했다. 이에 나영석 피디는 “역시 경수는 사장급이다. 생각하는 게 다르다”라며 감탄했다.
이후 고중석 대표는 직접 이광수와 도경수를 만나 계약서를 작성하며 “솔직히 걱정이 되긴 한다. 두 분이 60명의 직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직원들은 기대 중이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삼시세끼’ 팀에게서 수매한 감자를 활용해 점심 메뉴를 준비했다.
도경수는 요리 담당으로 트러플 카레, 시금치무침, 달걀감자국을 선정했고, 이광수는 보조 역할을 맡았다.
직원들은 구내식당에서 식사하며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좋다”, “배달 음식 대신 제대로 된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도경수는 카레를 조리하며 실수가 생기자 아쉬움을 표하며 “음식을 태운 건 진짜 최악이다. 저녁 메뉴는 더 맛있게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한, 그는 “식당 운영이 힘든 이유는 모두의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광수는 “와서 식사하시는 분들이 진짜 식당에 온 것처럼 느끼더라. 고맙기도 하지만 서운하기도 하다”며 색다른 감정을 전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