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8일(수)

저스트비 배인, 커밍아웃 후 홍석천에 “등대처럼 빛 밝혀줘 감사”

저스트비 배인
저스트비 배인 (사진출처- 나무위키)

그룹 저스트비(JUST B) 멤버 배인이 방송인 홍석천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인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선배님, JUST B 배인입니다”라며 직접 쓴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선배님의 따뜻한 응원과 마음 깊은 조언을 기사로 접하고 정말 큰 울림을 느꼈습니다”라며 시작해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배인은 “선배님께서 25년 전 누구보다 외롭고 힘든 길을 처음으로 걸어주셨기에, 저도 지금 이 자리에서 작은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하며, “제가 가는 길에도 두려움이 있지만, 선배님이 등대처럼 앞에서 빛을 밝혀주신 덕분에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배인은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도 선배님처럼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언젠가 직접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항상 응원하고 존경합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대해 홍석천은 해당 메시지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축하하고 응원할게”라고 짧지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로 화답했다.

앞서 배인은 지난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저스트비 월드투어 ‘JUST ODD’ 무대에서 커밍아웃을 선언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는 “내가 LGBTQ 커뮤니티의 일원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용기 있게 자신의 정체성을 밝혔다. 배인의 진심 어린 고백은 팬들은 물론 대중에게도 큰 울림을 줬다.

홍석천은 1995년 연예계에 데뷔해 2000년 한국 연예계 최초로 커밍아웃을 선언하며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그는 연예 활동 중단과 사회적 편견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까지도 LGBTQ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배인이 선배 홍석천의 발자취를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 이번 메시지는, 세대를 넘어선 따뜻한 연결과 희망을 보여주는 장면이 됐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자신들의 선택이 누군가에게 용기와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어 더욱 깊은 감동을 준다.

배인의 진심 어린 고백과, 이를 따뜻하게 받아준 홍석천의 응원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진정성 있는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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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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