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문빈, 유닛 수익금으로 청소년 후원

그룹 아스트로의 유닛 ‘문빈&산하’가 고(故) 문빈의 유지를 담아 서울 용산 지역 청소년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다.
24일 용산구청에 따르면, 아스트로 유닛 ‘문빈&산하’가 서울 용산복지재단에 저소득 자립 청소년과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고 문빈이 생전 유닛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로 마련됐다.
문빈은 생전에 사회적 약자, 특히 자립이 필요한 청소년과 발달장애인을 향한 깊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그 뜻을 이어받아 유족과 소속사 측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부를 결정한 것이다.
기부는 아스트로의 소속사 판타지오 남궁견 회장이 주도해 전달이 이뤄졌으며, 용산복지재단은 기부자의 뜻을 반영해 용산구 내 취약계층 청소년 약 20명을 선정해 실질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지원금은 지역 봉사단체를 통해 적절하게 전달되며, 대상자 선정 및 후속 지원 절차도 투명하게 이뤄질 계획이다.
문빈의 기부 소식에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생전에 사회적 약자에 깊은 애정을 보였던 고인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의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어 매우 감사하고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팬들과 지역 사회 모두에게 문빈이 남긴 선한 영향력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문빈은 2016년 보이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해 뛰어난 실력과 다정한 성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데뷔 전부터 아역 배우, 모델로 활동하며 꾸준히 대중과 호흡해온 그는, 이후 산하와 함께 유닛 활동을 병행하며 다양한 음악과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문빈은 2023년, 향년 25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은 국내외 팬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으며, 그를 추모하는 목소리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생전 문빈이 보여준 따뜻함, 배려, 성실함을 기억하며 그가 남긴 족적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
이처럼 그의 생전 소중했던 가치가 세상을 밝히는 후원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에 팬들은 물론 많은 시민들이 가슴 뭉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빈의 선행이 닿은 아이들은 그가 바랐던 희망을 품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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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