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30일(월)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서울시 사전자문 통과

가락쌍용1차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 출처-쌍용건설)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은 서울 송파구 가락쌍용1차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서울시 사전자문을 통과하며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2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가락쌍용1차아파트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에 따라 기존 단지의 수직·수평·별동 증축이 가능해졌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가락쌍용1차 아파트는 기존 최고 24층 14개 동, 2064가구 규모에서 최고 27층 14개 동, 2348가구로 증축되며, 용적률은 기존 343%에서 488%로 대폭 상향된다.

특히 이 단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3개 층 수직 증축 리모델링 사업으로, 총사업비만 약 1조 원에 달한다.

해당 아파트는 1997년 준공 이후 28년이 경과됐으며, 용적률이 높은 단지 특성상 리모델링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췄다.

또한 지하철 3호선, 5호선, 8호선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와 더불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로 주거 선호도가 높다.

서울시의 이번 심의 통과는 지난 2023년 7월 1차 안전성 검토 통과와 이후 자문 및 경관심의를 잇는 후속 절차다.

쌍용건설 측은 오는 2026년 사업계획 승인과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파구는 이미 리모델링이 활발히 진행 중인 대표적인 지역으로, 현재 12개 단지가 리모델링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가락쌍용1차 아파트의 사례는 서울 대단지 리모델링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시공은 쌍용건설이 주관하며, 포스코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조다.

쌍용건설은 국내 리모델링 시공 경험이 가장 많은 기업 중 하나로, 단지형 리모델링 5개 단지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시공 경험과 기술력이 가장 중요한 리모델링 시장에서 단지형 리모델링 5개 단지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기술력으로 2025년에는 신답극동, 2026년에는 문정현대 리모델링 착공과 가락 쌍용 1차 리모델링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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