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1일(월)

가상자산 거래소 원화 예치금, 1년 만에 두 배 증가

가상자산 거래소
(사진 출처-Freefik)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원화 예치금이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가상자산 시장의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다.

11일 박상혁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가상자산 거래소 원화 예치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5대 거래소의 원화 예치금은 10조6561억 원으로, 지난해 1월 5조2154억 원에 비해 104.32% 증가했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업비트와 빗썸의 예치금 증가가 두드러졌다.

업비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7147억 원이 늘어난 7조7562억 원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예치금을 보유했다. 빗썸은 2조5184억 원으로 1조5299억 원 증가했다.

코인원의 예치금은 2383억 원, 코빗은 1311억 원, 고팍스는 121억 원을 기록했다.

원화 거래소의 예치금 급증은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며 가상자산 가격이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시기 원화 예치금은 전월 대비 88.39% 증가한 8조8323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후 12월에는 10조 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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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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