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9일(목)

가평군, 청년 1인 가구에 월 최대 20만원 월세 지원

가평군 청년 1인가구 월세 지원사업
(사진출처-가평군 제공)

경기 가평군이 지역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5년도 1분기 청년 1인 가구 월세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31일까지 접수한다.

가평군은 지역 내 청년층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마련을 돕기 위해 이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가평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로 혼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다.

출생일 기준으로는 1985년 4월 1일 이후부터 2006년 3월 31일 이전 출생자가 해당된다.

부모와 같은 주소에 등재되어 있거나, 주거 형태가 원룸, 오피스텔, 단독·다가구주택 등 월세 주택이 아닌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월 최대 20만원이며, 이번에 접수하는 1분기 지원 신청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납부한 월세를 소급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실제 납부한 월세액이 20만원보다 적을 경우에는 해당 금액만큼만 지급된다.

신청 방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에서 운영하는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청년은 가평군청 기획예산담당관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등 청년 정책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특히 가평군은 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 교통 여건과 일자리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청년들의 정착이 쉽지 않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주거비 부담 완화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인구 유출을 막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원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본인이 임대차계약서의 계약자여야 하며, 보증금 5천만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의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이외에도 소득 기준 역시 충족해야 하는데, 청년 본인과 부모의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신청할 수 있다.

가평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1인 가구들의 주거안정은 물론, 가평에 터를 잡고 장기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유인책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 북부지역의 월세 상승으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진 만큼, 이번 월세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청년 1인 가구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내 청년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는 것이 이번 지원사업의 핵심 목표”라며, “신청 기한과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가평군청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가평군청 기획예산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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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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