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30일(금)

강남구, 로봇 테스트베드 실증사업 확대

강남구
(사진 출처-강남구 제공)

강남구 가 공공 서비스 분야에 로봇 기술을 도입하고, 실증 장소와 비용을 지원하는 등 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지원책으로 지난해 시작된 ‘로봇 테스트베드 실증사업’이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선정된 5개 기업이 강남구 곳곳에서 기술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대진체육관에서 청소 작업을 수행하던 클로봇의 청소 로봇은 현재 강남구청 본관 3~4층 복도에서 실증을 진행 중이며, 세오로보틱스의 순찰로봇은 서울로봇고 3층 실습실 일대를 순찰하며 화재·가스 탐지 기능을 검증하고 있다.

또한, 수퍼빈의 로봇은 대청공원과 논현2동주민센터에서 폐PET병을 선별·회수하는 작업을 수행하며, 엔디에스솔루션의 AI 안내로봇은 압구정동 강남메디컬투어센터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국적 음성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강남구는 올해 4월까지 1차 실증사업을 운영한 뒤, 오는 5월부터 제2회 로봇 테스트베드 실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남구웰에이징센터에 조성된 ‘웨어러블 로봇존’도 이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웨어러블 로봇존에서는 재활과 보행 보조 기능을 갖춘 로봇을 체험할 수 있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강남구는 단순·반복적인 행정 및 민원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해 이든티엔에스의 로봇자동화프로세스(RPA)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으로 배달의민족과 배달 로봇 실증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에서 국내 로봇산업 중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일조하는 등 대한민국 로봇산업 컨트롤타워로 입지를 단단하게 구축하고 있다”며 “행정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기술을 선제 발굴·접목, 강남구민 일상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다른기사보기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