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이상화 재산, 내 5배…비싼 건 아직도 아내가 사요”

가수 강남이 아내 이상화와의 현실적인 재산 격차를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요즘 아저씨의 정석’ 특집으로 배우 고준, 가수 케이윌, 웹툰작가 김풍, 가수 강남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남은 2022년 귀화 시험에 합격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이후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이름은 나메카와야스오, 원래 이름으로 했다”며 “등록할 게 너무 많아 한 번에 바꾸면 힘들어서 일단 그대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산 나 씨이다. 이제 완전 한국 사람이다. 이중국적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귀화 후 느낀 예상 밖의 장점도 있었다.
강남은 “돈키호테 갔을 때 면세가 되더라.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면 당황하셔서 일부러 발음을 이상하게 했더니 10% 면세해주더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강남은 최근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한 사실도 전했다. “시작할 때 주변에서 10만 명도 어렵다고 했지만 난 확신이 있었다. 이상화 씨도 있고, 가족도 있으니까 5년 안에 무조건 100만이 될 거라고 믿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가장 인기가 많은 콘텐츠는 아내 이상화가 등장하는 영상이다. “조회수 1위는 상화 씨가 나오는 영상이다. 아내가 콘텐츠의 핵심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재정 관리에 대한 질문에는 “통장은 각자 따로 관리하고 있다. 필요한 건 각자 사고, 큰돈이 들어가는 건 아직도 상화 씨가 산다”고 밝혔다.
이어 “상화 씨가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백 개 가지고 있다. 계산해 봤는데 내 재산의 5배는 넘는다”고 덧붙였다.
유쾌한 입담과 진솔한 부부 이야기를 전한 강남은 현재 일본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제는 한국 국적이라 일본 활동을 하려면 비자를 받아야 한다”며 “예전에는 연락이 안 오더니 지금은 일본 3대 연예 기획사 중 하나에서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한국인’으로 다시 시작하는 강남, 그리고 이상화와의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이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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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