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3일(목)

강남3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서울 상승세 견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서울 전체 매매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강남3구
(사진 출처 – KB부동산 제공)

KB부동산이 23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1% 상승했으며, 강남3구는 각각 0.09%(강남구), 0.07%(서초구), 0.06%(송파구) 상승했다.

강남3구
(사진 출처 – KB부동산 제공)

강남3구 외에도 용산구(0.06%)와 성동구(0.05%) 등 일부 지역도 상승세를 기록하며 서울의 최근 4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이 12월 30일 0.02%에서 2025년 1월 20일 기준 0.01%로 유지됐다.

반면, 관악구(-0.08%), 도봉구(-0.07%), 금천구(-0.06%)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 전체로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도는 0.06% 하락했으며, 과천시(0.12%), 성남시 분당구(0.05%) 등이 상승했지만, 평택시(-0.26%), 오산시(-0.17%) 등 대부분 지역은 하락했다.

인천 역시 0.05% 하락하며, 서구만 0.01% 상승했고 계양구(-0.14%)와 연수구(-0.14%) 등이 하락했다.

지방의 하락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광역시 중 울산(-0.03%), 대전(-0.09%), 대구(-0.11%), 부산(-0.13%)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기타 지방도 충남(-0.12%), 경남(-0.14%) 등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지만, 수도권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노원구(0.08%), 구로구(0.08%)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관악구(-0.16%), 강동구(-0.08%) 등 일부 지역은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전주보다 소폭 상승한 37.9를 기록하며 매도자 우위 시장임을 보여줬다. 이는 매수 심리가 여전히 위축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3구의 상승세가 시장의 긍정적인 신호로 읽힐 수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 지역에서 매매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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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