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첨단기업 대상 용지공급 시작

서울 강동구 가 고덕비즈밸리 내 자족기능시설용지 3개 필지를 공급하며 기업 유치에 나선다.
강동구 는 19일 고덕비즈밸리 제9차 용지공급을 위한 추천대상자 모집을 오는 8월 1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대상지는 △자족3-1(1473㎡), △자족3-2(1474㎡), △자족3-3(1448㎡) 등 총 3개 필지로, 첨단 산업, 정보통신, 엔지니어링 분야 기업 유치를 목적으로 한다.
해당 부지는 고덕비즈밸리 내 산업기반 조성 차원에서 마련된 자족기능시설용지로, 지역 균형발전과 고용창출을 위한 실입주 기업 중심의 공급이 이뤄진다.
공급을 희망하는 기업은 대상 필지 중 1곳을 선택해 사업계획서와 구비서류를 작성한 후 강동구청에 제출해야 하며, 신청 자격은 개별 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단, 동일 기업의 중복 신청은 제한된다.
강동구는 실입주를 전제로 한 공급을 위해 건축물 보존등기 이후 5년간 전매를 제한한다.
아울러 해당 용지는 수도법 시행령에 따라 공장 설립이 불가능한 지역으로, 신청 기업은 이를 유의해야 한다.
기업유치 및 지원위원회에서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종합 심사해 추천대상자를 선정하며, 최종 선정된 기업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고덕비즈밸리는 서울 동남권의 경제 중심지로 육성되기 위해 개발된 산업단지로, 강동구는 그동안 8차에 걸쳐 총 25개 기업을 추천대상자로 선정해 SH공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22개 기업이 실제로 입주를 완료한 상태다.
이번 9차 공급은 그 연장선상에서 우량 기업의 추가 유치를 통해 고덕비즈밸리 내 산업 생태계를 한층 더 활성화하려는 목적이다.
강동구는 “고덕비즈밸리는 이제 강동구를 넘어 동부 수도권의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우수기업 유치를 통해 자족도시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질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9차 용지공급과 관련한 자세한 공고 내용은 강동구청 홈페이지 내 ‘분야별정보 > 주택/도시/건설 > 업무단지조성 > 공지사항’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