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8일(일)

강릉~제진 철도 건설현장, 우기 대비 집중 점검

강릉~제진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현장 관계자와 안전 점검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 출처-국토교통부 제공)

강릉~제진 철도건설 현장에서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직접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섰다.

국토부는 30일 강릉~제진 철도 터널 공사 현장을 방문해 터널 굴착 안전조치 이행 상황과 우기 대비 취약 구간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강릉~제진 철도는 강원도 강릉시부터 고성군 제진까지 동해안을 잇는 총연장 110.97㎞의 단선 전철로,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의 중추적 노선이다.

백원국 차관은 이날 공사 전반에 대한 종합상황실 브리핑을 받은 뒤, 강릉역 정거장과 제2공구 터널 굴착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안전관리 체계를 살폈다.

백 차관은 “최근 전국적으로 지반침하 싱크홀 터널 붕괴 등 지하 구조물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지하 굴착 공사장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굴착 현장은 토질과 지하수위 변화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고위험 현장인 만큼, 작은 위험 신호도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기 시즌을 앞두고 백 차관은 터널 경사갱 입구 등 절개지 비탈면에 대한 우기 대비 상태도 집중 점검했다.

그는 “강우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절토사면, 터널 입구 등 취약 구간의 안전성 확보가 시급하다”며 “지하수 유입이나 토사 붕괴에 대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 차관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올해는 평년보다 강우량이 많을 것으로 예보되는 만큼, 터널 출입구 절토사면 등 취약 구간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예상치 못한 지하수 변화나 토사 유입 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공사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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