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3일(목)

강릉 도심 난폭 운전한 10대 청소년들 검찰 송치

강릉 오토바이 난폭운전, 10대 검거, 도로교통법 위반, 난폭운전 청소년, 강릉경찰서 단속
(사진 출처-픽사베이.본 이미지는 사건과 무관한 이미지입니다.)

강릉 도심 에서 오토바이로 난폭 운전을 벌인 청소년들이 경찰에 검거돼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강릉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 행위 혐의로 A군(10대) 등 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강릉시 입암동 등 강릉 도심 주요 지역에서 심야시간대 무등록 튜닝 오토바이를 타고 과속하며 소음을 유발하고,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에게 안전상의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약 2개월 동안 폐쇄회로(CC)TV를 추적하고 인적 사항을 특정해 지난해 11월부터 이번 달까지 10명을 차례로 검거했다.
검거된 인원 중 죄질이 경미한 1명은 즉결심판으로 처리됐고, 나머지 9명은 검찰에 송치됐다.

송치된 9명 중 운전면허가 있는 3명에게는 면허 취소 처분이 내려졌으며, 면허가 없는 이들에 대해서도 행정 처분이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 검거된 청소년들은 강릉 지역 고등학교를 자퇴한 동네 선후배 사이로 밝혀졌다.

이길우 강릉경찰서장은 “설 연휴 교통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만큼 모든 가용경력과 암행순찰차를 배치해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과속, 난폭운전, 음주운전 등 사고 유발 고위험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른기사보기

신혜연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