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2일(목)

강원교육청-NH농협, 다자녀학생 교육비 지원 협약

더 자람카드 업무 협약식
(사진출처-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6일 NH농협은행 강원본부와 다자녀학생 입학준비금 및 진로활동지원금 이용권 운영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원특별자치도 내 다자녀 가정과 고등학교 신입생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미래 준비를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은 이용권 사용을 위한 운영 시스템을 직접 개발하고 관리한다.

NH농협은행은 이용권의 카드 발급과 운영을 담당하며,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교육비지원 이용권은 ‘다자녀학생 입학준비금’과 ‘진로활동지원금’으로 나뉜다.

다자녀학생 입학준비금은 2025년 4월 1일 기준으로 둘째 이상 자녀가 각급학교(유치원 제외)에 입학할 경우 1인당 1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해당 금액은 복지 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가방이나 신발 등 교육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진로활동지원금은 도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지급된다.

학생 1인당 20만 원이 지원되며, 진로 탐색과 관련된 물품 구입비 또는 각종 진로 활동비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지원금 역시 복지 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5월부터 교육비지원 이용권을 본격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며, 다자녀 가정과 고등학교 신입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홍보와 시스템 점검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연 NH농협은행 강원본부장은 협약식에서 “교육비지원 이용권을 발급받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교육청과 적극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이번 협약이 학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교육비지원 이용권 사업을 통해 교육 기회의 형평성 강화와 지역사회와의 협력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저출산 문제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도 다자녀 가정 지원 정책은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약으로 탄생한 교육비지원 이용권은 농협은행과 협업해 강원도 내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와 교육이 상생하는 구조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강원도교육청은 향후 지원 대상을 확대하거나 지원금 규모를 늘리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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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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