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9일(수)

강원특별자치도, 몽골 튜브도 유소년 축구단 초청…EATOF 스포츠 관광 교류 본격화

몽골 튜브도 유소년 축구선수 대표단.
몽골 튜브도 유소년 축구선수 대표단. (사진출처- 강원특별자치도청)

강원특별자치도 가 몽골 튜브도 유소년 축구선수 대표단 41명을 초청해 스포츠 관광 교류의 장을 열었다.

이번 방문은 동아시아지방정부관광연맹(EATOF)의 청소년 교류 확대 방안 일환으로 마련된 스포츠 관광 프로그램이다.

이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춘천을 중심으로 다양한 일정이 진행된다.

몽골 튜브도는 지난해 18회 EATOF 총회 공동선언문에 따라 유스·스포츠 관광 교류 실천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한국 방문도 그 연장선상에서 성사됐다.

대표단은 춘천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전문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친선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동시에 레고랜드 투어, 스포츠 관광 활성화 간담회 등 지역 관광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특히, 유소년 선수들은 손흥민 선수의 고향인 춘천에서 ‘꿈을 크게 갖고, 함께 나아가자(Dream Big, Go Together)’라는 모토 아래 훈련에 임하며 축구의 꿈을 키우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강원특별자치도 김성림 관광국장(EATOF 사무총장 겸임)은 2일 아카데미를 직접 방문해 선수단에 격려품을 전달하며 “세계적인 축구선수 손흥민의 고향에서 축구 꿈나무들이 ‘꿈을 크게 갖고, 함께 나아가자(Dream Big, Go Together)’라는 모토로 즐겁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2025-2026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EATOF 회원지방정부와 협력해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몽골 튜브축구협회의 운드라크밧 순두이 CEO도 “로드 투 강원(Road to Gangwon) 캠페인을 통해 축구뿐 아니라 농구, 태권도, 스키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관광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소년 축구단의 방문은 단순한 체류형 관광을 넘어 스포츠와 교육,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 관광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

특히 몽골 측은 5월 홍천에서 열리는 FIBA 3×3 챌린저, 7월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12월 동계스키캠프 등 올해 강원지역에서 열리는 주요 스포츠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2025-2026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EATOF 회원지방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동아시아권 유소년 대상의 스포츠 관광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유소년 스포츠 관광의 새 모델을 정착 시키는 데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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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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