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신민하, 4월 영플레이어상 수상 쾌거

강원FC의 미래가 점점 또렷해지고 있다. 그 중심에 선 이름은 신민하다.
2005년생 신예 수비수 신민하가 프로축구 K리그1 2025시즌 4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강원FC가 다시 한번 유망주의 산실임을 입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기술연구그룹(TSG)의 평가를 바탕으로 신민하를 4월 최고의 유망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1 7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총 4경기를 기준으로, 2023시즌 이후 데뷔한 만 23세 이하 한국 국적 선수 중 각 구단 출전 시간의 절반 이상을 소화한 선수들이 후보가 됐다.
신민하는 이 기준을 충족할 뿐만 아니라 경기력 면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4월 전 경기 선발 출전에 성공한 그는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울산 HD와의 9라운드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프로 데뷔골이기도 했던 이 득점은 곧 신민하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 시킨 장면이었다.
후보로는 대전 윤도영, 서울 황도윤, 수원FC 이현용, 안양 채현우, 포항 조상혁 등 총 11명이 이름을 올렸지만, 결정적 한 방과 전 경기 선발이라는 꾸준함에서 신민하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민하의 등장은 강원의 장기적 전략과도 맞물린다.
강원은 이지호가 2~3월 연속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데 이어, 신민하까지 4월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두 달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강원이 추진 중인 젊은 선수 육성과 지속적인 세대교체 전략이 성과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강원 유니폼을 입고 양현준, 양민혁을 잇는 47번 등번호의 후계자로서 신민하에 대한 기대는 더욱 크다.
경기장에서의 리더십과 수비 집중력, 그리고 날카로운 위치선정까지 갖춘 신민하는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 주전 수비수로의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강원FC는 올 시즌 중위권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신민하를 비롯한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라운드 위에서 빛나는 유망주의 이름이 이제는 팀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신민하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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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